나의 이야기

들국화

ys형님 2020. 11. 10. 08:09

 들국화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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