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ys형님 2020. 8. 17. 17:08

편지가 왔습니다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많이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렇게는 못 살겠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 두면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합니다.
  
 
사실은 그만 두어도 되고
그냥 하던 대로 살아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
“새벽 네 시 일어나서 너무 힘들어요.
매일 108배, 참선하려면 다리가 아파요.
염불하려면 목이 아프고
경전 공부하려면 머리가 아파요.
고기도 술도 못 먹죠.혼자 살려니 외로워요.
 
 
 
제가 이렇게 하소연하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하겠지요.
“스님, 그렇게 힘들면 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도 할 말이 있지요.
“어떻게 스님을 그만 둘 수 있어요!
삼십년이나 수행해 왔는데
지금 그만 두면 다른 것 뭐 하겠어요?
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겠어요?
그러면 여러분은 말하겠죠.
“스님, 그냥 하세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금 제가 여기 있는 것은,
다 따져서 최종적으로 제가 선택해서 여기 온 것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겁니다.
 
 
 
자기 맘대로 안 돼서 괴롭다고 하는데
사실은 다 자기 맘대로 하면서 살고 있어요.
이것저것 다 가지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괴로운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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