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 길 가다보면

ys형님 2020. 4. 11. 15:36

꽃길/윤수현


인생길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 게지

 

  

 

뭐 그리 잘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하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우리네 삶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꽃길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인가

 

꽃길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고

더 베풀지 못하는지

 

꽃길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짧고 짧은

허망한 세월인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서로 마음의 상처에

 

흔적만 가슴깊이

달고 갈 텐데

 

꽃길

 

있으면  만져 보고파 지고

없으면더 갖고 싶은 마음

 


 

갖으면

더 갖고 싶고

먹으면

더 먹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라 했고

 

꽃길

 

채울 때

적당함이 없고

 

먹을 때

그만이 없으니

우리네 욕심

한도 끝도 없다 하네

 

 


내 마음 내 분수를


적당한 마음 그릇에

 

담아두고 행복이라

느끼며 사는 게지

 

여심을흔드는 꽃길

 

뭐 그리 욕심부려

강하게 집착하고

 

놀부 같은 만인의

동화속 주인공으로

생을 마감하려 하나

 

여심을흔드는 꽃길

 

흥부같은 삶으로

남은 우리 인생길에

동참 시킨다면

크게 진노하거나

슬퍼지는 삶은

없을 것 같네

 

아름다운길 / 꽃길

 

언제나 그러하듯

나누지 못한

삶을 살지라도

 

지금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웃음을 안겨줄수 있는

고향같은 포근한

당신이 있기에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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