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開昨夜雨(화개작야우)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지누나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가련하다 짧은 봄날이여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비바람 속에 왔다 가누나
형님인 송익필과 함께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고지식한 성리학자가 지은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감성적이고 애틋한 내용이다.
스스로 한스러워(自恨) / 매창(梅窓, 1573~1609 선조)
春冷補寒衣(춘냉보한의) 봄날이 차서 엷은 옷을 꿰매는데 紗窓日照時(사창일조시) 사창에는 햇빛이 비치고 있네 低頭信手處(저두신수처) 머리 숙여 손길 가는 대로 맡기는데 珠淚滴針絲(주루적침사) 구슬같은 눈물이 실과 바늘 적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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