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란 본래부터 내가 가졌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떠나가게 마련이라 생각 하니 조금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어쩌면 내가 전생에 남의 것을 훔친
과보(果報)
인지 모른다 생각하면,
오히려 빚이라도
갚고 난 홀가분한 기분이었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짧은 수필이다.
요즘 마음이 답답하다.
인연과 재물에 대한 집착 남을 용서하는 것 보다

사랑하면 보여요.

절벽 가까이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 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오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절벽 - 로버트 쉴러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이 태어났을 때는 당신만이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 김수환 추기경 글 중에서 -

생각하는게 많아지고,,
버려야할것들이 늘어가고
참아야하는것들이 더해지고
감당하지도 못하는 감정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부터 힘들어졌다.
가끔 난 내가 너무 슬프다.
감동적인 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