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다의 찬가

ys형님 2019. 8. 6. 22:55

        바다의 찬가 

                 청계 정헌영

        밤새 으르렁대든 동해 저편에
        붉은 해가 떠오르면

        어두운 밤을 지키던 등댓불이 꺼지고
        조용한 어촌에 햇살 번져 새날을 맞는다

        만선의 부픈 꿈을 꿈꾸며
        출항하는 고기 배 위로 갈매기 춤추고
        푸른 물결 가르는 돌고래의 힘찬 유영이
        역동감 넘치는 하루를 만든다

        두꺼운 어둠을 잠재우고
        생명을 깨우는 자연의 섭리에
        녹슨 자아를 일깨워
        생명력 넘치는 바다를 품는다


        밝은 햇살 눈부시게 빤짝이는
        드넓은 바다를 끌어안고
        푸른 삶의 버팀목이 될
        미래의 큰 꿈 펼치며 바다 위를 걷는다

        오늘도 내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