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시 ♣ -오세영-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하느님 (神)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게다 아직트이지 않은 하나님의(神)의 발성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絃) 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벌써 해가 떴단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옮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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