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함박눈

ys형님 2014. 12. 14. 07:59

함박눈 / 안균섭 (끝말잇기 시)

눈이내려요 함박눈 눈처럼 요동치는 그리움 움직이지 않던 굳은 심장은 은빛에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요즘 어쩐지 지난 이별의 공허가 그립고 고독의 나침판에 남긴 키스가 가슴 한구석에 자꾸 떠오르나했어요 요 다음엔 꼭 꼭지점에 맴도는 그리움들을 을씨년 소슬바람에 실려보내고 고즈넉한 들판에 서서 함박눈 맞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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