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함박눈 / 안균섭 (끝말잇기 시) 눈이내려요 함박눈 눈처럼 요동치는 그리움 움직이지 않던 굳은 심장은 은빛에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요즘 어쩐지 지난 이별의 공허가 그립고 고독의 나침판에 남긴 키스가 가슴 한구석에 자꾸 떠오르나했어요 요 다음엔 꼭 꼭지점에 맴도는 그리움들을 을씨년 소슬바람에 실려보내고 고즈넉한 들판에 서서 함박눈 맞아야겠어요
눈이내려요 함박눈 눈처럼 요동치는 그리움 움직이지 않던 굳은 심장은 은빛에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요즘 어쩐지 지난 이별의 공허가 그립고 고독의 나침판에 남긴 키스가 가슴 한구석에 자꾸 떠오르나했어요 요 다음엔 꼭 꼭지점에 맴도는 그리움들을 을씨년 소슬바람에 실려보내고 고즈넉한 들판에 서서 함박눈 맞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