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윤동주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 없는 침묵이 때로는... ... (0) | 2014.11.08 |
---|---|
[명상음악] 눈물꽃 (0) | 2014.11.07 |
영혼을 울리는 명상의 음율| 생활의 좋은 글 (0) | 2014.11.06 |
푸르른 날 (0) | 2014.11.06 |
♣ 아침은 언제 오는가 ♣ (0) | 201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