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을 여는 명상음악/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ys형님 2014. 6. 21. 20:45

 

 

 

 

 

 

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시간을 내어 자신을 한 번 돌아보자.
비판적이지도, 남과 비교하지도,
흠집을 찾아내려 하지도, 공명심에 휘둘리지도 말고
,
뭔 가를 판단하거나 조종하려는 마음도 다 버리고
마음을 완전히 비운 채 나 자신을 돌아보자
.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
따스한 마음으로 나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보자
.

자신에게 미소 지을 수있다면 타인과 함께 미소를 나눌 수있고
,
내 이웃의 영혼과 고요한 속삭임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정지선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조급해하는 옆 운전자를 볼 때
,
스쳐 지나가는 사람을 관찰할 때
,
전철 안에서 손잡이를 부여잡고 억지로 버티고 있을 때
,
공연 도중의 휴식 시간에 활짝 열린 문을 보며
앞서 봤던 내용을 반추할 때 등
언제 어느 때든 뜻하지 않게 미소가 흘러나올 수 있다
.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미소짓는 표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웃음,
영혼의 유쾌함에서 생겨나는 웃음은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으며 우리 몸을 들뜨게 만든다
.

무엇보다도 조용한 미소는 시끄럽지 않으면서
풍부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
나아가
무의식의 영역인 인지능력까지 뚫고 들어가
상대에게 전달되는 웃음이다
.

미소는 은밀하며 순간의 마법이 담겨 있어
단 몇 초에 순간적으로 표정을 바꿔놓는다
.
미소의 위력은 어떤 웃음보다 강력해서
언제 어디서든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며
강요하지 않으며 수 많은 의미를 담을
수있는
넉넉한 매력을 갖고 있다
.

나이 든 사람, 몸이 아픈 사람, 의심이 많은 사람 등
소외감 때문에 따스함을 더욱 그리워하는 이에게
미소를 보내보라
.
당신은 그들의 표정과 마음을 한순간에
바꿔놓는
한 마술사가 되어있을 것이다
.

미소는 먹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빛이다
.
미소는 자기 스스로 문을 닫아버려
어두워진 공간의 어느 한구석을 비집고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이다
.

하지만 잊지말자.
그 빛은 '한구석'
이라도 열어놓을 때 비로소
우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


- '나이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 쿠르트 호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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