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序詩/윤동주

ys형님 2014. 3. 25. 20:01

序 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시인, 1917-1945)

 


Try To Rem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