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ys형님 2014. 2. 16. 19:56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가슴이 아파 본 적이 있는가.햇살 좋은 아침에향긋한 차 한잔을 마시며울어 본 적이 있는가.우는 데는 이유가 없다.떠난 님이 그리워 우는 것도 아니고,못 다한 꿈이 있어 우는 것도 아니고, 그저 통속한 세상애절한 사연도 아니고가슴이 아파본 적이 있는가..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울어 본 적이 있는가.. 쓰디 쓴 커피 알맹이가온몸에 퍼져가는 오후 한낮그렇게 가슴 하나가시꺼멓게 우는 날이 있다.차 한 잔으로도달랠 수 없는 이런 날에는친구여~ 그대가 있어 다행이다. 하기사, 따지고 보면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저 밑바닥 풀리지 않는응어리 하나가 있어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누구하나 아픔 하나쯤 없는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은 농후하게조금은 엷게 다 그런 거지.다 그렇게 흘러 가겠지만흐르다 어디선가 멈추어 서면문득문득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친구여!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차 한잔 같이 마시며울 친구가 있어 나는 다행이다. 친구여... 친구여...<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