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밤/茶友三昧

ys형님 2013. 12. 20. 21:37

 
 
 
흰눈이 보스락 보스락 싸립문 위에

시나브로 나리던 섣달 그믐 초막의 한 나절.

산사에 은거하던 친구가 찾아와

따끈한 녹차 한 잔을 마주하며

지나간 세월을

보듬어 보던 추억을

그림처럼 그려본다.


사무사(思無思). 아무아(我無我)같은 것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