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매(三昧 : Samadhi)
자의식과 우주의식이
육체에서 혼연일체된
무념무상의 경지를 의미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자기만의 경험세계이다
ㅡ길 잃은 날의 지혜ㅡ
큰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작은 진실부터 살려 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 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편일 뿐입니다.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십시오
네 가지를 인정하면 인생살이가 한결 수월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오직 한 길)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쉼 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돈다.. 빙글빙글... 주기적 사이클로...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라.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하지만
세상 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덜어 비워가야 한다.
자꾸 덜어내고 가볍게 할 때..
만족감.. 행복감..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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