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이 오면 / 남정림

ys형님 2020. 12. 7. 09:11

 

12월이 오면 / 남정림

떠나는 것과
다가오는 것의
경계에 선 헐벗은 시간

12월이 오면
그간 쓰다듬어 주지
못했던 것들과

따스한 입김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

작은 불빛이 별처럼
깜빡거리는

차가운 12월의 밤거리를
거닐 때면

나답게 살지 못해
울고있는 나를

젖먹이 달래듯
껴안아 주고 싶다

못난 나를 한 번 더
용서해 주면서

곁에서 겨울나무처럼
울고있는 너에게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내일의 해가 어김없이
떠 오르듯

우리에게도
엄마 품처럼 아늑한
시간이 온다고....

 

눈 모자 쓴 홍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첫눈은 설렘을 줍니다. 

첫눈은 각 지역의 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합니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관측관의 맨눈으로 확인된 눈이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됩니다. 

올해 첫눈은 언제 내릴까요? 서울을 기준으로 2018년엔 11월 24일

지난해는 11월 15일, 평균 11월 21일에 첫눈이 왔습니다. 

곧 첫눈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겨울 장관 펼쳐진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눈이 반가운 제주마 박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