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야회영운(夜懷詠韻)

ys형님 2020. 6. 19. 10:24
 

야회영운(夜懷詠韻)-밤 회포를 시로 읊음.

春夜與君別 춘야여군별
春天適無月 춘천적무월
成醫臂九折 성의비구절
面恥何曾雪 면치하증설
處世忌太潔 처세기태결
所懷無由發 소회무유발


봄밤 그대와 헤어지는데
하늘에는 때마침 달도 없고
팔을 아홉 번 꺾어 보아야 명의를 이루는데
얼굴 부끄러움을 어찌 깨끗이 씻어 보랴
세상 사는데 너무 깨끗해도 꺼려지니
회포가 이유 없이 생겨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