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이 오면 /김용호

ys형님 2020. 5. 2. 11:23



5월이 오면 /김용호



무언가 속을 흐르는 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멈추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고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잔 무늬가 물살에 아롱거린다.

드디어 너, 아리따운
모습이 그 속에 비친다.
오월이 오면
호수가 되는 가슴.

그 속에 언제나 너는
한 송이 꽃이 되어 방긋 피어난다.








아노 연주곡 모음 9곡

01. Magic

02. Amor

  03. Rain and Tears

04. Blue Berry Hill
05. Song Of The Fisherman
06. Indian Summer

07. Try To Remember
08. Love Story
09. Piano Dr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