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월이 오면---노산 이은상

ys형님 2020. 4. 3. 08:58

해마다 4월이 오면
접동새 울음 속에 그들의
피 묻은 혼의 하소연이 들릴 것이요

 

해마다 4월이 오면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처럼
민족의 꽃들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되살아 피어나리라

(185명의 젊은 생명 꽃잎처럼 떨어지고)

4월이 오면---노산 이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