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성철스님의 출가시

ys형님 2014. 12. 15. 21:26


 


성철스님의 출가시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내 홀로 걸어가노라......


▣ 성철스님의 오도송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내리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청산은 예로대 흰구름 속에 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