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10월이 오면 ♣

ys형님 2013. 10. 4. 08:29

♣ 10월이 오면 ♣

   


10월이 오면 잊고 지낸 당신을 찾아
길을 떠날 것입니다.

그 동안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
당신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 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10월이 오면 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편지를 보내고 우체국 계단을 내려올 때
햇쌀 한 줌이 내 어께에 내려와 말할 것입니다.
"나는 알고 있어,너의 사랑을."

10월에는 고통도 사랑인줄 압니다.
10월에는 이별도 사랑인줄 압니다.
10월에는 익어가는 모든 것이
사랑인줄 압니다.

10월이 오면 당신은  그곳에
가만히 계십시요.
내가 들판에 바람처럼 달려가
당신이 흘린 그리움의 눈물을
닦아 주겠습니다.

     *** 좋은 생각중에서      

 

 

 


 

        사랑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