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편지 - 윤동주 -
ys형님
2014. 11. 7. 21:09
편지 - 윤동주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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