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윌의 연가
ys형님
2014. 10. 3. 21:07
![]() 시간은 무성한 잎들의 호흡을 멈추고 굵어진 가지마저 멈추어 선 곳 잔가지에 스며들뿐 아무 말이 없다 그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멍하니 그래 잠시*** 우화를 꿈꾸는 민강도래 그 한컷의 파란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 볼 것이다 가을로 가기 위해 가벼운 목감기에도 신열과 서서히 동굴 깊은 곳의 단풍을 빨갛게 온산이 물들어지고 보도 위로 은행나무 노랗게 흩떨어질 어느날 기다렸다는듯이 10월 그대 비워진 가슴 속 구멍을 휩싸며 잊었을것만같은 낯설은 바람 속을 목말라 헤메일 것이다*** |